2016 포항칠포재즈페스티벌 7∼9일 3일간 칠포해수욕장서
경북 포항칠포재즈페스티벌이 다음달 7∼9일 포항 북구 흥해읍 칠포리 칠포해수욕장 상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칠포재즈페스티벌은 국내ㆍ외 최정상급 재즈보컬리스트와 연주자가 무대에 오르며 김건모, 거미, 장범준 등 유명 대중가수도 함께 한다.
개막 첫날인 7일 오후 6시30분에는 55밴드가 70, 80년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곡들로 공연을 시작한다. 토니 모나코와 재즈 디바 웅산밴드가 차례로 등장하며 가수 거미가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다.
8일에는 오후 3시30분 영화 ‘플란다스의 개’의 배경음악에 기타연주를 맡았던 오창민 트리오&보컬과 EBS 음악 프로그램 ‘스페이스 공감’에서 올해 헬로루키 대상을 받은 4인조 퓨전 재즈 밴드 에이퍼즈, 블루스톰퍼스가 공연한다. 또 재즈 가수 샤린느 웨이드와 토니 모나코, 밴드 킹스턴 루디스카가 칠포의 밤바다를 재즈로 물들이며 가수 김건모가 마지막을 장식한다. 마지막 날인 9일은 오후 3시30분 전용준 그룹의 연주를 시작으로 골든스윙밴드, 더 트레블러스, 일본의 5인조 혼성 재즈 밴드 블루 스윙과 재즈 싱어 디 디 브릿지워터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김반장과 윈디시티가 무대에 오른다. 마지막은 버스커 버스커의 리더이자 보컬을 맡고 있는 가수 ‘장범준’이 공연한다.
칠포재즈축제위원회 관계자는 "10회째를 맞아 글로벌 재즈페스티벌로 발돋움하기 위해 공연의 고급화, 장르의 다양성, 대중과의 조화를 추구했다"며 "올해는 무대 앞쪽에 그린존을 만들어 아름다운 가을 밤바다에 가족, 연인이 함께 재즈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2016 칠포재즈페스티벌 티켓은 인터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7일자 5,000원, 8, 9일자는 각각 1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행사 수익금은 포항시에 불우 이웃 돕기 성금으로 기부된다.
김정혜기자 kjh@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