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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데뷔 30주년' 이승철, "팬이 있는 곳에 내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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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데뷔 30주년' 이승철, "팬이 있는 곳에 내가 간다!"

입력
2016.09.2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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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황지영] "몸이 허락하는 날까지, 팬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가서 노래하겠다."

'라이브의 황제' 이승철이 데뷔 3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음악인생을 회고했다. 스스로를 '태생부터 딴따라'라고 칭하며 죽을 때까지 노래하는 삶을 꿈꿨다.

이승철은 26일 오후 서울 한남더힐 더줌아트센터에서 데뷔 30주년 기념으로 발매되는 라이브DVD 시사회를 열었다. 이날 공개된 15분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마이 러브',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잊었니' '그 사람' '소녀시대' 등 그동안의 히트곡들을 라이브로 부르는 이승철의 모습이 담겼다.

이승철은 "9살 막내딸이 계산기를 두드리며 30년 이면 10,000일이 넘는다고 하더라. '일만시간의 법칙'이라는 말이 있듯, 나도 10,000일이 되니 노래가 뭔지 알 것 같다. 노래를 잘한다는 말이 아니라 내가 노래를 이렇게 하는구나 이런 것들을 느끼는 요즘이다"며 "그동안은 음악을 보여주기에 급급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정신적으로 한결 편안하다"고 말했다.

1985년 10월 부활의 '히야'로 데뷔한 이승철은 LP판, 테이프, CD, 음원으로 이어지는 한국음악사의 중심에서 노래해왔다. 이승철은 "선글라스도 안 되고 장발도 안 되던 시기가 있었다. 그 시절 함께 한 10대 소녀는 40대 학부형이 됐고, 20대 학생들은 50대 할머니 할아버지가 됐을 것 같다"며 웃었다.

이승철은 지금도 1070 세대를 아우르는 팬층을 만족시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모든 팬층을 만족할 수 있는 음악을 하는 건 힘들다. 그럴수록 팬들의 기호에 맞추기보다 내 느낌에 맞는 노래들을 택한다. 기성작곡가뿐만 아니라 신인작곡가들의 노래까지 두루 살핀다"고 오랜 인기의 비결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이승철은 "30년 세월 동안 나름의 우여곡절을 겪었다. 여러 가지 사건들도 있었음에도 지금 내가 이 자리에 위치할 수 있는 건 모두 팬들 덕분이다. 앞으로는 전국 방방 곳곳에 계신 팬들을 찾아가는 콘서트를 여는 것이 내 꿈이다.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매주 콘서트를 열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며 죽을 때까지 노래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이승철의 데뷔 30주년 기념 투어 '무궁화삼천리 모두 모여랏!'은 상반기 스케줄을 모두 마쳤으며 오는 10월 8일부터 하반기 투어에 들어간다. 이승철은 춘천, 성남, 울산, 천안, 일산, 인천, 부산, 서울 등 연말까지 전국 각지를 찾으며 팬들과 조우한다.

사진=이호형 기자

황지영 기자 hyj@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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