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광종 감독/사진=KFA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병마와 싸워온 이광종 전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26일 새벽 별세했다. 향년 52세.
대한축구협회의 유소년 전임 지도자 1기 출신인 이 전 감독은 유망주 발굴과 지도에 힘쓰며 각급 연령별 대회에서 남다른 성과를 내왔다. 그의 제자로는 손흥민(토트넘),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장현수(광저우 푸리), 권창훈(수원), 김진수(호펜하임), 문창진(포항) 등이 있다.
이 전 감독의 지휘 아래 한국 축구는 2009년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8강, 201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선수권대회 우승, 2013년 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 진출 등의 쾌거를 이뤄냈다. 이 전 감독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을 이끌고 28년 만에 금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그러나 고인은 지난해 1월 22세 이하(U-22) 대표팀을 이끌고 출전한 2015 킹스컵 도중 고열 증세로 중도 귀국했고, 검사 결과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이후 올림픽 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나 강원도에서 요양해왔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은 28일이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1남 1녀가 있다. ☎ 02-3410-6905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나는 자유인' 기뻐했던 호세 페르난데스, 홈 29승2패 '슈퍼스타'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