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병두의 등번호 '28'을 새긴 SK 서진용. /사진=SK
[인천=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SK 투수들이 모자에 숫자 '28'을 새기고 팀의 9연패를 끊었다.
SK는 25일 인천 한화전에 선발 2명 윤희상과 김광현을 '1+1' 전략으로 쓰는 마운드 운용으로 9-4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선발 등판한 윤희상부터 김광현, 9회 마운드에 오른 서진용까지 모자에 28을 새겨 눈길을 끌었다.
이 숫자는 내달 8일 은퇴 경기를 앞둔 좌완 파이어볼로 전병두(32)의 등 번호다. 전병두는 시즌 최종전에 선발 마운드에 올라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기로 했다. 전병두의 등 번호를 모자에 새기자는 제안은 투수조 고참 채병용(34)이 했다.
채병용은 "가라앉은 투수조의 분위기를 다잡고 단합된 마음으로 전병두의 은퇴 경기가 잡힌 마지막 홈 경기까지 최선을 다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SK 투수들은 남은 4경기에도 계속 28번을 새기고 공을 뿌린다.
인천=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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