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주택가 민원을 야기하고 있는 길고양이 개체수 조절과 생명존중 공감대 확산을 위해 25일 길고양이 ‘중성화수술 방사의 날(TNR-DAY)’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중구 버드내아파트와 도마시장 주변 길고양이 개체수가 증가함에 따라 환경훼손은 물론 주민들의 생활불편이 늘어남에 따라 대전시 수의사회 소속 수의사 16명의 자원봉사로 이루어졌다.
23일부터 시작된 포획과 방사는 유기동물 구조자들의 협조를 받고 시는 장소와 약품지원, 동물보호세터 수의사와 직원들은 수술 후 회복기까지 고양이 건강상태를 돌보며, 방사 후 관리는 일반 시민 자원봉사자(캣맘)들이 맡았다.
대전시 관계자는 “최근 길고양이로 인한 환경오염과 소음공해 등 생활민원이 증가하고 고양이에게 사료를 주는 캣맘과 주민들의 갈등도 커지고 있다”며 “길고양이가 배척의 대상이 아닌 공존의 대상이 될 수 있도록 주민불편을 줄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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