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미리 보는 주간 재계 캘린더]산업부ㆍ미래부 국정감사ㆍ김영란법 시행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미리 보는 주간 재계 캘린더]산업부ㆍ미래부 국정감사ㆍ김영란법 시행

입력
2016.09.24 14:38
0 0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한 해 국정 전반을 돌이켜보는 국정감사가 시작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무역·산업)과 27일(에너지·통상) 양일에 걸쳐 국정감사를 받는다. 특히 최근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 관련 대책과 전기요금 누진제 등이 핵심 쟁점으로 부각될 조짐이다. 미래창조과학부(26일)와 방송통신위원회(27일)에 이어 중소기업청 및 산하기관(29일)의 국정감사도 뒤따른다.

시행 전부터 뜨거운 감자로 관심을 모았던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이 28일부터 시행된다. 공직자 등이 받을 수 있는 식사, 선물, 경조사비 상한액이 각각 3만원, 5만원, 10만원 이하로 정해진 규정이다. 적용 대상인 공직자를 포함해 공공기관과 신문ㆍ방송을 포함한 언론사, 각급 학교 임직원들은 대가성 사교 등의 목적이라도 직무 관련성이 있는 이들에게 상한액 이상 받을 수 없다.

삼성전자가 이달 초 배터리 불량으로 전량 회수ㆍ교체(리콜) 결정하며 공급을 중단한 ‘갤럭시노트7’ 스마트폰 판매 재개(28일)에도 정보기술(IT) 전자업계 이목이 쏠린다. 이 밖에 민관이 대규모 쇼핑관광축제로 준비한 ‘코리아 세일페스타’(29일)의 흥행 여부 또한 관심사다.

산업부ㆍ미래부ㆍ방통위ㆍ중기청 국정감사, 쟁점은?

올해 산업부 국정감사는 그 어느 해 보다 강도 높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관측 사상 최대 규모의 지진 발생으로 안전성 논란에 휩싸인 원전 정책에서부터 올 여름 국민들의 원성이 컸던 전기요금 누진제와 부진에 빠진 조선·철강·석유화학을 비롯한 주력산업 구조조정, 수출 부진 원인 및 대책 등의 무거운 현안들만 줄줄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동반성장 문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이 문제를 다루기 위해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여야 위원들은 26일 이갑수 이마트 대표와 김상현 홈플러스 대표,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 등 주요 대기업 인사들을 증인이나 참고인으로 출석을 요구한 상태다. 중소기업청 및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도 중소기업계의 최대 현안인 동반성장 문제를 비롯, 중소기업적합업종제도 법제화, 중소기업간 경쟁품목 축소 등 관련 현안들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정부 주도로 준비된 ‘코리아 세일페스타’는 지난해 각각 열렸던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와 ‘코리아그랜드세일(관광)’ 등을 통합한 것이다. 특히 올해 행사에선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제조업체와 쿠팡 티몬 위메프 등 온라인 쇼핑몰 등 168개 업체가 참여하고 할인 품목과 할인율도 크게 늘렸다. 이 행사에서 소비자들은 자동차를 최대 10%, TV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20~30% 싸게 살 수 있다.

유통업계, ‘김영란법’ 시행 여파에 촉각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김영란법’이 마침내 시행된다. 영세 자영업자들이 주를 이룬 요식업은 물론 한우와 화훼농가 등에선 김영란법 시행으로 가져올 여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에서도 김영란법 시행과 함께 선물 문화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러올 것으로 보고 실속형ㆍ알뜰형 상품들의 매장 구성비율을 늘리면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유통업계에선 김영란법이 정착될 경우, 간소한 선물 문화가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글랜우드-NH 프라이빗에쿼티(PE) 컨소시엄이 매물로 내놓은 동양매직의 새 주인을 찾기 위한 본입찰(27일)에도 유통업계의 시선이 모아진다. 이번 인수전은 CJ와 SK네트웍스, 현대백화점 등 3사의 각축전으로 전개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동양매직은 코웨이, 청호나이스에 이어 생활가전 렌탈 업계 3위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은 3,903억원, 영업이익은 383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재판매…리콜 악재 딛고 부활할까

배터리 결함에 따른 화재로 리콜에 들어갔던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의 재판매는 정보기술(IT) 전자업계의 최대 이슈다. 삼성전자는 이미 소비자들에게 공급된 140여만대, 대리점과 통신사에 남아 있던 100여만대 등 총 240여만대에 대해 1조원 이상을 쏟아 부으며 전량 리콜을 결정했다. 통 큰 결정을 내렸지만 우리나라와 미국 정부의 소비자 사용중단 권고, 세계 항공사들의 기내 사용금지 등으로 삼성전자의 이미지는 이미 적지 않은 손상을 입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환불을 선택하는 소비자 비율이 5% 미만이었고 맞수인 애플이 16일 미국, 일본 등 28개국에서 출시한 ‘아이폰7’이 통화 잡음, 방수 성능 미비 등의 논란에 휩싸이면서 ‘갤럭시노트7’에게 기회가 찾아왔다는 전망도 나온다. LG전자가 29일 음질 기능을 대폭 향상시켜 국내 출시할 예정인 ‘LG V20’이 두 회사의 빈틈을 잘 공략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이 밖에 자동차 업계에선 26일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새로운 주력(플래그십) 세단인 ‘S90’ 출시에 스포트라이트가 모아진다. 안전의 대명사 볼보자동차가 만든 세련된 디자인의 프리미엄 모델인 S90은 경쟁 차종으로 꼽히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등과의 하반기 한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한편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진행될 파리모터쇼에선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등 독일 완성차 업체뿐만 아니라 포르쉐 등 고급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 새로운 친환경차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와 기아차 등 국내 업체들은 신형 i30, 프라이드 등 유럽 현지 전략 모델들을 선보이며 유럽 시장을 잡기 위한 포석을 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일보 산업부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