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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김세영 "시차적응 어려워, 코스 공략 달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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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김세영 "시차적응 어려워, 코스 공략 달리할 것"

입력
2016.09.23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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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세영/사진=KLPGA 제공.

[춘천=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김세영(23ㆍ미래에셋)이 국내 무대 우승 욕심을 드러냈다.

김세영은 23일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 골프장(파72·6,527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미래에셋대우 클래식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김세영은 '장타여왕' 박성현(23ㆍ넵스)과 시원한 장타 대결을 펼치며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다음은 경기 후 김세영과의 일문일답.

-라운드를 끝낸 소감은.

"스타트가 10번 홀이었는데 아웃오브바운즈(OB)가 난 뒤부터 플레이가 잘 풀렸다. 후반에 갈수록 오히려 샷감이 떨어져서 페어웨이 미스가 전반보다 더 많아졌다. 내일은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차적응에 어려움은 없었는지.

"없지는 않았다. 새벽 3시에 잠들었다. 잠 들기가 쉽지 않았다. 2~3일은 있어야 적응이 될 듯하다. 미국에서 프랑스, 프랑스에서 한국으로 곧바로 온 적이 없기 때문에 이번에 유독 시차적응이 어려운 듯 했다."

-박성현과 함께 경기한 느낌은.

"재미있었다. 성현이가 나보다 최대 5m 정도 더 나가는 것 같았다.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왼쪽으로 감기는 것도 나왔다. 내일은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원래 부드럽게 치는 편인데 오늘은 쉽지 않았다. 내일은 집중하면 풀릴 수 있을 것 같다."

-막판에 만회하는 상황은 어땠는지.

"마지막에 버디 2개가 없었다면 선두권 진입에 대한 희망이 없었을 듯 하다. 다시 올라갈 수 있는 기회가 됐고 기사회생할 것이다."

-OB 버디 상황은.

"더블보기 할 상황에서 버디를 하게 되면서 더 좋은 영항을 받은 것 같다. 그래서 나머지 홀에서 더 플레이가 잘 됐다."

-남은 라운드에 대한 욕심이 있는가.

"당연히 있다. 오늘 마지막 2퍼트가 기사회생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조금 더 체력을 보충하고 만회해 나갈 것이다. 샷은 잘 되고 있는데 방향이 잘 잡히지 않는 느낌이다. 페어웨이가 좁은데 오늘 한 번 쳐봤으니까 내일은 공략법을 조금 달리할 것이다. 예를 들어 드라이버만 치는 게 아니라 잘라가면서 하는 플레이도 할 것이다."

춘천=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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