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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채 대신 야구 방망이 휘두른 전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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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채 대신 야구 방망이 휘두른 전인지

입력
2016.09.2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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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하이트진로)가 23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정기 연ㆍ고전 야구 경기에서 시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인지(하이트진로)가 23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정기 연ㆍ고전 야구 경기에서 시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남녀프로골프(PGAㆍ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최소타(263타) 기록으로 에비앙 챔피언십정상에 오른 전인지(22ㆍ하이트진로)가 골프클럽 대신 야구배트를 잡았다.

고려대학교 국제스포츠학부에 재학 중인 전인지는 23일 서울 송파구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정기 연고전 야구 경기에 모교 야구 유니폼을 입고 시타에 나섰다. 골프클럽으로는 정교한 샷을 자랑하는 전인지였지만, 야구배트는 어색했는지 헛스윙을 했다. 이날 시구는 염재호 고려대 총장이 맡았다.

전인지가 시타에 앞서 취재진의 요청에 배트를 휘두르고 있다. 연합뉴스
전인지가 시타에 앞서 취재진의 요청에 배트를 휘두르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대회는 고려대에서 주최하기 때문에 ‘연고전’이 정식 명칭이며 개막전인 야구 경기를 시작으로 잠실과 목동에서 양일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첫날에는 야구ㆍ빙구ㆍ농구, 둘째날엔 럭비ㆍ축구 총 5경기를 진행해 우승팀을 가린다. 역대 전적은 연세대가 18승 10무 17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김기중 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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