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24)이 24일 오후 11시(한국시간)에 열리는 EPL 6라운드 미들즈브러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19일 토트넘의 홈 구장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EPL 5라운드 선더랜드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맨 오브 더 매치(MOMㆍ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될 만큼 큰 활약을 보여줬다. 따라서 이번 미들즈브러전에도 선발로 출격할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은 22일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잉글랜드 풋볼리그 컵(EFL컵) 32강 질링엄전에 결장했다. 체력 안배 차원이었다. 잉글랜드 풋볼리그1(3부리그) 소속인 질링엄과의 경기보다 더 중요한 EPL 6라운드 미들즈브러 원정과 28일 모스크바에서 열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예선 CSKA모스크바와의 2차전 등 원정 2연전 일정이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지난 EPL 5라운드에서 왼쪽 측면을 헤집는 맹활약을 보이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지만 아쉽게도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당시 손흥민의 슈팅은 선더랜드의 골키퍼 조던 픽포드의 선방에 연거푸 막혔다.
손흥민의 득점은 토트넘 입장에서도 필요하다. 토트넘의 주포 해리 케인(23)이 EPL 5라운드 선더랜드와의 경기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해 전열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케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에레디비지에(네덜란드 리그) 득점왕 빈센트 얀센(22)를 영입했지만 아직 EPL에 완벽히 적응하지는 못했다. 얀센은 22일 EFL컵 32강 질링엄전에서 득점을 기록했지만 3부리그 팀과의 경기였고, 그나마도 페널티킥 득점이었다.
손흥민은 EPL에서만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해리 케인과 팀내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손흥민이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가 미들즈브러전에서 시즌 3호골을 기록하고 팀내 입지를 다질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정진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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