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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시위대 안전 보장돼야, 폭력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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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시위대 안전 보장돼야, 폭력은 안돼"

입력
2016.09.2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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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21일(현지시간) 한 여성이 '쏘지마'(DONT SHOOT)란 글자를 쓴 손 바닥을 내보이며 경찰의 흑인 총격 사살 규탄 시위를 벌이고 있다. AFP 연합뉴ㅡ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21일(현지시간) 한 여성이 '쏘지마'(DONT SHOOT)란 글자를 쓴 손 바닥을 내보이며 경찰의 흑인 총격 사살 규탄 시위를 벌이고 있다. AFP 연합뉴ㅡ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에서 경찰 총격으로 흑인이 숨진 사건의 여파로 이틀 연속 격렬한 시위가 이어진 것과 관련해 "시위대의 안전이 보장되길 희망하고 있다"고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이 전했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바마 대통령이 팻 맥크로리(공화당)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통화해 상황 보고를 받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평화적인 시위 권리는 보호받아야 하지만, 시위대는 반드시 평화를 유지해야 하며, (시위를) 폭력이나 기물 파손의 구실로 삼아선 안 된다는 입장이라고 어니스트 대변인은 소개했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폭력이나 약탈은 사안의 본질을 흐려 공공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게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로레타 린치 미 법무부 장관도 기자회견을 열어 시위대의 심정을 이해하지만 "폭력은 폭력을 불러올 뿐"이라며 폭력 시위 중단을 당부했다.

린치 장관은 "지금은 힘겨운 시기이고 해법이 필요하지만, 해법이 폭력에 있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헌법에 보장된 평화로운 시위는 필요한 일이지만, 시위대는 폭력 사태 책임이 있으며 폭력 시위는 중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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