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장원준/잠실=임민환 기자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두산이 정규시즌 우승과 함께 기록도 쏟아냈다.
두산은 22일 잠실 kt전에서 9-2로 승리하며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지었다. 두산이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건 지난 1995년 이후 21년 만이다.
정규시즌 우승의 기쁨과 함께 대기록도 함께 세웠다. 이날 선발 등판한 장원준은 6이닝 8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1자책) 호투로 시즌 15승 째를 거뒀다. 장원준이 15승을 달성하면서 두산은 역대 처음으로 한 시즌 15승 이상 투수 4명을 배출하게 됐다. 올 시즌 두산의 선발이 얼마나 탄탄했는지를 엿볼 수 있는 대기록이다.
올 시즌 강한 선발진을 앞세워 선두를 달렸던 두산은 투수 니퍼트와 보우덴, 유희관이 일찌감치 15승을 달성한 뒤 장원준의 15승을 기다리고 있었다. 니퍼트와 보우덴은 각각 21승, 17승 씩을 올렸고 유희관은 15승을 기록했다. 장원준까지 15승을 수확하면서 기다리던 대기록이 완성됐다.
팀 내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도 새롭게 썼다. 두산은 이날 4번 타자 김재환이 팀이 2-1로 앞선 6회말 2사 3루에서 상대 3루수 김연훈의 실책을 틈타 홈을 밟으며 올 시즌 104번째 득점을 올렸다.
이로써 김재환은 종전 김현수(볼티모어)가 지난해 세웠던 103득점을 넘어 구단 한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잠실=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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