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 중국 대학생들의 화합 잔치인 제 6회 중국인유학생페스티벌이 23일부터 25일까지 충북 청주시 청주 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열린다.
‘한중친교-14억 중국인과 함께하다’란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양국 대학생들이 프로그램을 함께 짰다. 서로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학술교류 행사를 준비했다.
한국에 유학 온 중국 대학생과 한국 대학생, 양국 청년 기업인 등 5만 여명이 한 데 어울려 젊은 끼를 발산할 예정이다.
이번에는 새로운 이벤트가 많다. 양국 국기인 오성기·태극기 모양의 도미노 게임, 대학생 바둑대회, 퓨전 국악공연, 석전대제, 치맥 페스티벌이 선을 보인다.
한·중 대학생 슈퍼스타 선발대회, 지식 디베이트, 농구·풋살 대회, 부모님께 편지 쓰기 등 그간 인기를 끌었던 이벤트도 이어진다.
우의를 다지는 교류행사도 다채롭다. 중국 대학교 학생회장 10명과 한국의 학생회장 10명이 한·중 총학생회장 포럼을 열어 양국 청년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재한 중국기업인과 한국 기업인 100여명은 기업인콘퍼런스를 열고 한·중 기업과 연계한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충북 청년회의소(JC)와 헤이룽장성(黑龍江省)청년연합회는 우호교류 세미나를 갖는다.
문화공연으로는 한국 민속탈춤과 중국 사자춤이 무대에 오른다. 전통혼례·의상 체험, 모바일 게임대회, 토마토 요리 경연대회, 플래시몹 등이 행사장 곳곳에서 진행된다. 홍등·청사초롱 만들기, 경극가면·탈 만들기 체험도 있다. 음식거리에서는 양국 대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중앙광장 주변에는 시·군 홍보관, 기업홍보관, 의료관광관, K-뷰티관, 취업정보관 등 80여개의 부스가 설치·운영된다.
이번 행사에 맞춰 이스타항공은 하얼빈, 상하이, 옌지 등 청주국제공항과 중국을 잇는 6개 국제선의 항공권을 최대 30% 할인 판매키로 했다.
유건상 도 관광항공과장은 “중국유학생페스티벌은 양국 청년들의 교류를 확대하고 국내 중국 유학생들을 미래의 친한 인사로 확보하기 위한 특별한 축제”라며 “한·중 우호협력의 대표 축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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