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화가 한영옥(78)씨의 여덟 번째 개인전 ‘붓결, 종이결’이 27일부터 10월 9일까지 서울 금호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한씨가 1991년 첫 개인전 이후 몰두해온 한지와 회화 콜라주 작품 30여 점이 선보인다. 찢어진 한지 보풀의 물성을 고스란히 담아낸 그의 작품은 평면과 또 다른 효과를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한씨는 1962년 서울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국전 동양화 부문과 서양화 부문에 각각 입선했다. 미술교사로 30여 년 봉직한 한씨는 1991년 서울갤러리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으며 이번 전시는 스페이스 이노에서의 개인전 이후 3년만이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