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나흘간 방송
가수 이난영 재조명
인기가수 남진 내레이션 참여
목포MBC는 오는 26일부터 사흘간 오후 3시 30분 라디오 특집 다큐멘터리‘시대를 노래하다, 난영가(歌)(기획 이순용, 구성 이선옥, 연출 임사랑)’를 표준FM(89.1Mhz)을 통해 방송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특집제작은 이난영 탄생 100주년을 맞아 불후의 명곡‘목포의 눈물’을 풍부한 감성으로 불러 당대 최고의 가수 반열에 올랐던 이난영의 색다른 이야기를 다뤘다. 또한‘목포의 눈물’만을 히트시킨 인기가수가 아닌, 우리가 그동안 잘 몰랐던 이난영의 재능과 자질, 그리고 그녀가 이룩한 수많은 업적을 재조명했다.
첫째날 방송될 제1부‘다가다색(多歌多色)’에서는 민요, 만요, 가요, 재즈 등 다양한 장르를 아주 잘 소화했던 이난영의 음악적 스펙트럼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 27일 제2부‘메이커(MAKER)’에서는 우리나라 최초로 미국 무대에 진출한 걸그룹‘김시스터즈’를 기획하고 성공으로 이끈 제작자, 이난영의 능력에 초점을 맞췄다.
끝으로 제 3부‘시대를 타고 흐르는 눈물’에서는 목포의 눈물을 중심으로 인기 요인, 이난영의 음색과 가창력, 그리고 앞으로의 과제 등을 다뤘다.
특히 고향과 가수 후배이기도 한 가수 남진이 내레이션을 맡아 맛깔스런 음색과 표현력으로 의미를 더했다. 연출을 맡은 임 아나운서는“이난영은 시대를 앞서간 만능엔터테이너이다”며“단순히 목포의 눈물을 히트시킨 인기 가수로만 기억하기엔 너무 많은 능력과 재능, 그리고 업적을 이룩했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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