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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3개 섬 식수난 해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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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3개 섬 식수난 해결된다

입력
2016.09.2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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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도ㆍ달리도ㆍ외달도 해저상수도 건설

140억원 투입, 2020년 완공

목포시 율도·달리도·외달도 등 관할 3개섬이 육지와 해저 상수도관이 연결되면서 식수난을 해소하게 됐다.
목포시 율도·달리도·외달도 등 관할 3개섬이 육지와 해저 상수도관이 연결되면서 식수난을 해소하게 됐다.

오랫동안 식수난에 허덕였던 전남 목포시 충무동 율도·달리도·외달도 등 3곳의 섬에 해저 상수도가 설치된다. 이로써 사계절 관광지로 각광받은‘사랑의 섬’ 외달도는 오는 2020년이면 물 문제가 해결된다.

목포시는 22일 지표수 확보가 어렵고 지하수 수량 감소 등으로 만성적 물 부족 문제를 안고 있는 율도·달리도·외달도 등 3곳 섬 283가구(584명)의 식수난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목포에서 이들 섬을 연결하는 해저 상수도를 매설한다고 밝혔다.

해저상수도는 국비 98억원, 시비 42억원 등 총 140억원을 투입, 내년 실시설계 용역을 거처 2018년 착공해 2020년 완공할 계획이다. 매설 상수도관 규모는 해저구간 3.8㎞를 포함 총 연장 11.6km다.

2018년 첫해에는 62억원을 들어 북항→장좌도→율도(해저 2.0km, 육상 3.2km 총 연장 5.2㎞)구간을 맨 먼저 매설한다. 또 2019년 45억원을 투입 장좌도→달리도(해저 1.3km, 육상 3.7km, 총 연장 5.0㎞), 2020년 15억원 투입 달리도→외달도(해저 0.5km, 육상 0.9km, 총연장 1.4㎞) 등의 순으로 추진된다.

박홍률 목포시장은“이 사업이 끝나면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물 부족 문제가 해결되고, 더불어 관광객 증가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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