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3년 만에 가격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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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협동조합은 다음달 1일부터 ‘나100%우유’ 5개 대표 품목의 납품가를 인하한다고 22일 밝혔다.

납품가 인하 제품은 나100%우유(1ℓ, 1.8ℓ, 2.3ℓ), 나100% 저지방우유 1ℓ, 나100% 홈밀크 1ℓ 등으로, 대형마트 기준으로 권장소비자가격이 최소 40원에서 최대 100원 인하될 것으로 서울우유는 예상했다. 서울우유의 가격 인하는 2013년 9월 이후 3년여 만이다.

서울우유는 원유가격 인하 효과를 고객이 실질적으로 느낄 수 있는 가격 혜택으로 반영하기 위해 원유품질향상, 포장재, 원자재, 공공요금 등 제조비용 인상요인이 있음에도 납품가 인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3월에 ‘나100%우유’를 출시한 이후 흰 우유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데 대한 보답의 의미도 담았다고 서울우유는 덧붙였다.

2013년 원유가격 연동제 도입 후 처음으로 올해 원유값이 내렸지만, 그 동안 유제품 소비자가격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낙농진흥회는 원유 기본가격을 전년(ℓ당 940원)보다 18원 내린 ℓ당 922원으로 결정해 지난 8월부터 적용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