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어린이 6명 몸 만져
50대 센터장 혐의 강력 부인
제주지역 한 지역아동센터에서 성추행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초등학교 여자 어린이 6명을 성추행한 혐의(아동ㆍ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도내 한 지역아동센터장 A(53)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부터 센터나 야외 현장학습, 통학 차량 내부 등에서 여자 어린이 6명의 몸을 만지며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역아동센터는 학교를 마친 어린이들이 모여 학습지도나 돌봄을 받는 곳이다. A씨는 경찰에서 “아이들이 귀여워서 한 행동이다. 추행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센터 관계자 등을 상대로 진위 여부 등을 확인하는 한편 다른 아동을 대상으로도 같은 혐의가 추가로 더 있는 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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