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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차량화재 원인 ‘연료호스 결함’ 가능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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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차량화재 원인 ‘연료호스 결함’ 가능성 확인

입력
2016.09.2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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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던 BMW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원인으로 차량의 연료호스 결함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 19일부터 리콜 중인 320d 등 BMW 승용차 13종에 대해 수입ㆍ판매사인 BMW코리아가 ‘연료호스 결함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로 리콜 통지와 신문 공고를 다시 진행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국토부 지시에 따라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해당 차종들의 제작결함을 조사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3월이다. 주행 중인 BMW에서 잇달아 화재가 발생하고 이에 대한 언론보도가 난 이후다. 조사 이후 BMW코리아는 제작공정의 결함으로 연료호스에 균열이 생기면서 연료가 밖으로 흘러나와 주행 중 시동이 꺼질 수 있다며 리콜을 시행했다. 다만 누유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은 없다고 했다.

하지만 리콜 이후에도 조사를 계속한 국토부는 자동차제작결함심사평가위원회 심의와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최종보고 등을 토대로 연료호스에 발생한 균열로 연료가 새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리콜 대상은 320d 등 13개 차종 가운데 재작년 6월 25일부터 9월 3일까지 제작된 1,751대였으며 현재까지 66.5%인 1,165대가 리콜을 마쳤다.

국토부 관계자는 “애초 BMW코리아는 엔진룸에서 누유된 연료가 고이는 부분이 화재가 발생할 정도로 온도가 올라가지 않아 (결함으로) 불이 날 가능성이 없다고 봤다”며 “엔진룸 내 다른 부분의 온도가 화재가 일어날 정도로 오르고 그쪽으로 연료가 옮겨가 불이 날 가능성이 이번에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이와 별도로 320i 등 19종의 BMW 승용차는 일본 다카타에어백이 장착돼 30일부터 리콜이 시행된다. 리콜 대상은 2002년 1월 4일부터 2006년 1월 31일 사이 제작된 3천297대다. 다카타에어백은 전개될 때 과도한 폭발 압력으로 금속 파편이 튀어 운전자 등을 다치게 할 가능성이 나타나 전 세계에서 리콜되고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티구안 2.0 TDI 등도 배기가스 재순환밸브의 설계 불량 때문에 정차 시 엔진이 정지되고 나서 재시동이 안 되는 현상이 나타나 리콜에 들어간다. 리콜 대상은 2014년 2월 4일부터 같은 해 7월 29일까지 제작된 티구안 2.0 TDI 등 8개 차종 3,830대로, 22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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