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17일 관광버스가 앞서 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아 20대 여성이 숨지는 등 41명의 사상자를 낸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에서 또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강원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1일 오후 4시 20분쯤 평창군 봉평면 영동고속도로 인천방면(179㎞ 지점) 봉평터널 내에서 올란도 승용차가 앞서 가던 승합차를 들이받는 등 4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등 6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사고 여파로 이 구간 통행 차량이 한때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봉평터널에서는 7월 대형참사 이후에도 추돌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앞서 추석연휴인 지난 16일 오후 3시 5분쯤 터널 내에서 승용차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는 등 4중 추돌사고가 났다. 당시 차들이 서행 중이어서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귀경길 운전자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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