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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공효진 "기상캐스터 비하 논란 책임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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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공효진 "기상캐스터 비하 논란 책임지겠다"

입력
2016.09.21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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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이현아] "믿고 봐달라! 내가 책임지겠다."

배우 공효진이 방송 중 논란이 된 기상캐스터 비하에 대해 책임론을 제시했다.

공효진은 21일 경기도 고양시 SBS일산제작센터에서 열린 SBS 수목극 '질투의 화신' 간담회에서 극 초반 불거진 방송사 기상캐스터 비하 논란에 해명하며 직접 진화에 나섰다. 공효진은 극중 아나운서를 꿈꿨지만 기상캐스터로 일하는 여주인공 표나리를 연기하고 있다.

공효진은 "대본을 보면서 기상캐스터들이 싫어하겠구나 싶었다. 말 못할 고충이 있는데 밖으로 내비쳐지는 직업인 기상캐스터나 아나운서의 얘기가 과장되게 보여질 수 있어 우려했다"고 입을 뗐다.

공효진에 따르면 이런 우려에도 불구, 서숙향 작가의 의지는 확고했다. 공효진은 "작가에게 내가 기상캐스터라면 이런 점을 드러내고 싶지 않을 것 같다고 했지만 표나리는 기상캐스터의 직업을 사랑하는 여자고, 마지막에 보여줄게 있다고 했다. 드라마가 끝날 때쯤 기상캐스터들이 좋아할 내용이 전개될 것이다. 앞으로 지켜봐달라. 내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질투의 화신'은 마초 기자와 재벌남이 생계형 기상캐스터를 만나 질투로 스타일 망가져 가며 애정을 구걸하는 양다리 로맨스다. 사진=SBS 제공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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