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집중형 교육모델 구축, ‘경남기술사관대학’ 추진
2017년도 수시 1차 29일 마감…2차는 11월 9~21일
1996년 전국 최초의 도립대학으로 문을 연 경남도립거창대는 경남전략산업과 국가기관산업에 맞춘 특성화 대학 달성을 목표로 현장중심의 전문기술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김정기(58) 총장으로부터 대학 특성화와 비전, 2017학년도 수시모집 등에 대해 들어봤다.
-대학발전 비전은
“‘최고를 위한 열정과 세계를 향한 도전’이란 교훈을 바탕으로 개교 당시부터 현장 실무교육을 통한 전문 기술인 양성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개교 20주년을 맞은 현 시점에서 입학 자원이 급감하고 경남전략산업체의 요구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미래 20년을 위한 새로운 변화는 불가피하다. 이를 위해 경남도 미래 50년 전략산업 중 기계ㆍ항공ㆍ조선ㆍ항노화산업에 맞춘 특성화 대학을 지향하며 학과 체제를 개편했다. 창의인재를 양성해 취업 역량을 높이는 전략으로 3대 비전인 ACE(Ability 직무능력 시스템, Career 취ㆍ창업 역량강화, Enterprise 산학융합모델)시스템을 구축, 경남도 요구에 의한 맞춤형 전문기술인력양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계획 추진을 위해 교육부가 지원하는 2단계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돼 2018년까지 한해 20억원씩 5년간 100억원을 지원받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NCS교육 시스템 운영, 3-Level up 수준별 교육운영, 인ㆍ적성 직업 소양 교육, 취ㆍ창업 지원, 현장중심교육, 취업약정교육, 산학융합 창의 교육, 비즈니스 모델 창출 등을 세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취업극대화를 위한 방안은
“우리대학 LINC사업단은 현장중심의 전문기술인 양성을 위해 이 사업의 최종목표인 ‘산학협력 현장집중형 Multi현장실습 교육모델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12년 선정된 LINC사업은 전국 30개 대학만 선정되는 것으로 우리대학은 Multi현장실습 학점제 운영 및 Capstone Design 교육과정 운영, 산학협력중점교수 지정 및 채용 실시, 현장실습지원센터 구축 등으로 현장집중형 교육모델 구축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후 2013년 교내 'Capstone Design Cafe’ 구축 및 산학융합 취업약정교육 실시, 산학협력협의체 운영, 2014년 산학교류세미나 및 산학협력 포럼 실시에 이어 지난해에는 창업교육센터 구축, Capstone Design 실습 기자재 지원, Capstone Design 및 현장실습 지침 교안 개발 등 기존 산학협력 현장실습을 통한 ‘취업중심대학’의 기틀을 다지는 한편 내실 있고 효율적인 산학협력을 통해 다양한 취업약정을 추진하고 있다.”
-장학제도와 취업지원 시책은
“전국 최저 수준의 등록금(학기당 140만원대)에다 재학생의 80% 가량이 장학금을 받을 정도로 장학금 수혜율이 매우 높다. 특히 경남에 거주하는 다자녀(3자녀 이상) 가정 학생은 입학에서부터 졸업까지 성적에 관계없이 모두 등록금의 70%를 면제하는 제도를 시행해 학부모의 학비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취업지원을 위해 삼성중공업, SPP해양조선, 경남로봇산업진흥재단, 좋은날리서치 등 500여개 기업과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 현장실습은 물론 교류를 통해 우수학생 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 대학운영 계획은
“‘경남기술사관대학’ 달성을 위한 교육일류 취업명문대학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취업이 잘 되면 우수한 신입생을 유치할 수 있고, 유능한 인재로 육성해 지역사회에 공급하면 자연스레 대학발전의 선순환구조가 형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산학협력 MOU 확대 시행, 현장적합형ㆍ수요자 중심의 교육과정 개편, 우수 강사진 초빙을 통한 교육의 질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올해 수시모집 일정과 전형은
“수시 1차 모집은 오는 29일까지며, 2차는 11월 9일부터 21일까지다. 수시모집 인원은 총 435명으로 이중 1차에서 정원 내 특별전형 359명(81%), 정원 외 18명(전문대졸 6명, 농어촌 6명, 기초수급자 6명)을 모집하고, 2차는 정원 내 특별전형으로 45명(10%)을 선발할 계획이며, 전체 입학정원대비 404명으로 약 91%를 선발하는 이번 1차 수시전형에 도전하는 것이 절대 유리한 전략이라 할 수 있다.”
-수시전형의 특징은
“인기학과인 간호학과는 지난해와 달리 고교 3학년 1학기까지 전 과목 석차 5.0등급 이내인 자에 대해 담임교사 추천으로 100% 면접 만으로 선발한다. 또 특별전형 지원자격을 간소화해 일반고 및 특성화고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는 추가 서류 없이 특별전형에 지원 할 수 있도록 자격기준을 확대했고, 농어촌출신자 전형은 지원 자격을 강화해 농어촌 소재 고교 전 교육과정을 이수한 자로 변경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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