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베트남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양국 경제ㆍ인적교류가 확대되는 가운데 영산대(총장 부구욱)가 주한베트남 대사관으로부터 ‘유학생 지원기관’으로 지정돼 눈길을 끈다.

영산대는 2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 해운대캠퍼스 도광헌 회의실에서 부구욱 총장과 팜 흐우 찌주한 베트남 전권 특명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남권 거주 베트남 유학생의 국내 적응과 유학 만족도 제고를 위한 MOU를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MOU체결을 계기로 ▦베트남 유학생을 위한 적응력 강화사업 ▦만족도 제고사업 ▦취업역량 강화사업 추진 ▦세미나, 간담회 등 공동개최 ▦간행물 발행과 상호자문 등 폭넓은 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영산대는 앞서 2005년 ‘호찌민 옥중일기 서예전’을 시작으로 베트남 광장 조성, 베트남국립중앙예술단 공연 등 교육, 사회, 문화 등 다방면에서 양국의 교류를 추진해왔다.

특히 베트남 14개 대학과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2+2 복수학위제, 3+1산학연계학기제,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양국에서 활동할 수 있는 지역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베트남 호찌민 인문사회과학대에 한국어교육센터 분원을 설립한 영산대는 베트남 유학생을 위한 ‘한국-베트남 통번역 전공’도 개설해 베트남 유학생 유치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부구욱 영산대 총장은 “국내 베트남 유학생 수가 급증하면서 대학과 유관기관들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해진 시점”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유학생들의 학업, 생활정착 지원에서 취업에 이르기까지 보다 체계적인 지원혜택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치섭 기자 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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