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 기준으로 전국 고속도로 가운데 경부고속도로 충북 청주 서원지점에서의 과속 단속실적이 1만1,773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고속도로 과속단속 카메라 설치 및 단속현황’에 따르면, 충북 청주 서원지점은 올해 3월 18일부터 단속카메라가 설치된 점을 감안하면 하루 평균 65건의 과속단속이 이뤄졌다. 이어 호남고속도로 하행선 금산사IC~태안IC 지점이 8,748건, 호남고속도로 하행 30㎞ 종점 1차로 지점은 6,864건 순이었다.
단속건수 상위 20개 지점 중 경부고속도로가 5곳으로 가장 많았고, 호남고속도로 3곳, 부산울산고속도로와 통영대전고속도로가 각 2곳이었다.
과태료 부과 1건 당 부과금액을 살펴보면, 통영대전고속도로 통영기점 153.4㎞ 상행 2차로 전북 무주지점(덕유산IC~무주IC)이 7만1,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특히 통영대전고속도로는 과태료 부과 1건 당 부과금액 상위 20개 지점 중 5곳이 포함됐다. 과태료 부과 1건 당 부과금액인 높은 것은 제한속도를 훨씬 초과해 단속된 운전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 의원은 “구간 단속 지점에서는 평균 속도가 모두 제한속도 이하로 준수될 수 있도록 운전자가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단속카메라가 없는 곳이라도 운전자가 제한속도를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회경 기자 herme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