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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엔 학원이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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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엔 학원이 ‘최다’

입력
2016.09.2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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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학원이 가장 많이 몰려 있는 지역은 서울 강남구로 조사됐다. 또 중국인 등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제주시에는 여관과 PC방, 세탁소 등 3개 업종이 가장 밀집한 ‘삼다도(三多島)’로 분석됐다.

21일 국세청의 사업자현황 자료에 따르면 6월 기준 30개 생활밀접업종에 종사하는 사업자 수는 147만1,283명으로, 1년 전보다 2.1% 늘었다.

전국 252개 시ㆍ군ㆍ구별로 보면 서울 강남구가 2만3,987명으로 가장 많았고 제주 제주시(1만8,049명)와 서울 송파구(1만6,349명)가 뒤를 이었다. 경기 화성시(1만6,341명)와 경남 김해시(1만5,952명)가 각각 4위, 5위였다.

30개 업종별로 보면 전국에서 교습학원 사업자가 가장 많은 기초자치단체는 서울 강남구로 1,485명에 달했다. 강남구는 예체능학원(1.005명)은 물론 부동산중개업소(3,349명), 실내장식가게(1,458명), 문구점(139명), 미용실(1,236명), 서점(125명), 제과점(290명), 패스트푸드점(536명), 편의점(675명), 화장품가게(836명) 등 모두 11개 업종에서 1위를 차지했다.

서초구(꽃가게ㆍ688명), 중구(안경점ㆍ185명, 옷가게ㆍ2,426명), 종로구(일반음식점ㆍ4,478명), 마포구(일반주점ㆍ1,022명), 영등포구(이발소ㆍ134명)까지 사업자 수가 가장 많은 업종이 서울 안에만 17개가 집중됐다.

한편 중국인 등 관광객이 자주 찾는 제주시는 여관(934명)과 PC방(149명), 세탁소(418명) 등 3개 업종이 가장 밀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특산물인 감귤과 한라봉 등의 영향으로 제주 서귀포시에는 과일가게(571명) 사업자가 최다였다.

경기 화성시에는 슈퍼마켓(499명)과 자동차수리점(595명)이, 대구 달서구에는 노래방(579명)과 정육점(265명)이 가장 많았다. 이밖에 가구점은 경남 김해시(138명), 목욕탕은 부산 부산진구(98명), 식료품 가게는 전남 여수시(674명), 철물점은 인천 부평구(112명)에 사업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세종=남상욱 기자 thot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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