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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곰내터널 사고 예방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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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곰내터널 사고 예방대책 마련

입력
2016.09.2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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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오전 11시 40분쯤 곰내터널에서 정관 방면으로 향하던 윤모(45)씨의 3.5톤 탑차가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경찰청 제공
지난 17일 오전 11시 40분쯤 곰내터널에서 정관 방면으로 향하던 윤모(45)씨의 3.5톤 탑차가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경찰청 제공

최근 3건의 전도 사고가 발생한 부산 곰내터널에 미끄럼 방지시설을 설치하고, 최고속도를 낮추는 등 교통사고 예방대책이 마련된다.

부산시는 부산경찰청,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곰내터널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도로포장 개선과 과속방지 대책을 시행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우선 예비비 10억원을 들여 교통사고가 빈발하는 정관방향 터널의 포장면에 홈을 판 미끄럼 방지시설(그루빙)을 설치키로 했다. 또 과속 예방을 위해 운전자 안내 경고문과 구간단속카메라 설치와 함께 정관산업로의 최고속도를 현행 시속 80㎞에서 70㎞로 감속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곰내터널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원인을 분석한 결과 운전자 부주의와 과속 및 포장면 마모로 인한 미끄럼사고가 주된 원인으로 나타났고, 특히 비가 올 경우 제동장치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화물차의 단독 미끄럼사고가 상대적으로 많은 만큼 곰내터널 이용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내년부터 교통사고 다발지역에 대해 일제 점검을 강화해 교통사고 예방 등 안전한 도로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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