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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 예비역 복귀 신고, '잠실 곰' 등에 날개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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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 예비역 복귀 신고, '잠실 곰' 등에 날개 달았다

입력
2016.09.20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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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이용찬(왼쪽)-KIA 김선빈. /사진=두산, KIA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상무 선수들이 군 복무를 마치고 21일 소속 팀의 품으로 돌아간다. 예비역 군단의 복귀는 지난 3일 경찰청 제대 선수들에 이어 두 번째다.

예비역 병장의 복귀 신고를 가장 반기는 팀은 독보적인 선두 두산이다. 두산은 검증된 우완 투수 이용찬(27)과 내야수 이원석(30)이 돌아온다. 무엇보다 이용찬은 천군만마와 같다. 1군에서 68세이브를 수확한 그는 팀 불펜에 무게감을 더해줄 수 있는 자원이다.

올 시즌 상무에서 성적은 1패 9세이브 평균자책점 7.02로 좋지 않지만 지난 13일 말년 휴가 때 잠실구장을 찾아 코칭스태프가 지켜보는 앞에서 40개의 불펜 피칭을 하며 합격점을 받았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자기 공을 던지더라"며 흡족해했다. 내야 멀티 플레이어 요원으로 공수를 겸비한 이원석 역시 즉시 전력감이다. 이원석은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319 9홈런 63타점을 기록했다.

5강 굳히기에 들어간 KIA에는 유격수 김선빈(27)이 합류한다. 김선빈은 입대 전까지 KIA 주전 유격수로 뛰며 1군 644경기에서 타율 0.285 11홈런 198타점 287득점 118도루의 성적을 남겼다. 올해 퓨처스리그 성적은 타율 0.331 1홈런 32타점 10도루. 현재 유격수 자리가 구멍 난 팀 상황에 비춰볼 때 김선빈을 바로 등록하는 것이 맞지만 KIA는 아직 조심스럽다.

앞서 등록했던 경찰청 제대 선수 안치홍의 사례가 마음에 걸린다. 안치홍은 군 복무를 마치자마자 4일 곧바로 1군에 등록했지만 내전근 부상으로 9일 말소됐다. 또한 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 영입에 따른 보상 선수 유출도 신경 써야 한다. FA 보상 선수 규정은 군 복무 중이거나 제대한 선수는 제외되지만 1군에 등록하면 20인 보상 선수 명단에 묶어야 한다.

경기가 많이 남은 NC는 권희동(26)과 이상호(27)가 가세한다. 권희동은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사이클링히트를 달성하는 등 타율 0.360 12홈런 68타점으로 활약했다. 빠른 발을 갖춘 이상호도 타율 0.347 39타점 18도루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김경문 NC 감독은 "두 명 모두 쓰임새가 있고 1군 경험도 많다"며 "곧바로 기용할 것"이라고 했다.

3위가 유력한 넥센은 왼손 투수 강윤구(26)를 잔여 경기에 선발 등판시켜 포스트시즌 '비밀 병기'로 점검할 계획이다. 5강 싸움에서 한발 밀려난 SK에는 왼손 거포 한동민(27)이 돌아와 '홈런 군단'의 화룡점정을 찍는다. 한동민은 올해 22홈런으로 퓨처스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매번 투수난을 호소하는 김성근 감독의 한화는 빠른 공을 던지는 김혁민(29)을 1군 엔트리에 넣을 것으로 보인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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