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10만원씩 3년 내면 1,000만원 돼
내년 중 9,000명 추가 모집할 계획

경기도가 ‘일하는 청년통장Ⅱ’ 가입 희망자 1,000명을 추가로 모집한다.
경기도는 지난 5월 500명 모집의 청년통장 시범사업에 3,301명이 지원해 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함에 따라 기회 확대를 위해 청년통장Ⅱ 가입 희망자를 모집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10월 4일부터 14일까지 열흘간이며 자격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8~34세의 청년으로 소득 인정액이 중위소득 80%이하인 월 130만원의 저소득층에 한한다. 단 금형, 주조, 표면처리 등 3D업종과 산업현장 제조·생산직 근로자는 185만원, 사회적 경제영역은 162만원, 주 40시간 이상 근로자는 144만원의 소득 인정액이 있어도 청년통장 모집대상에 포함된다.
신청은 관련서류를 작성해 거주지 내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 접수하거나 일자리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가능여부를 확인 후 인터넷 접수도 가능하다. 관련 서식은 경기도(www.gg.go.kr)와 경기복지재단(www.ggwf.or.kr) 일자리재단(www.gjf.or.kr)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으면 된다. 최종 선정자는 11월 28일 도와 경기복지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자세한 문의는 경기도 콜센터(031-120) 또는 각 시·군 사회복지과 등 담당부서로 하면 된다. 카카오톡 ‘@일하는 청년통장’으로도 문의 가능하다.
저소득 청년들의 자활을 돕기 위해 마련된 청년통장은 참여자가 매월 10만원을 저축하고 3년 간 일자리를 유지하는 경우, 도와 민간모금액을 매칭해 1,000만원을 만들어 주는 제도다. 지원액은 주택 구입이나 임대, 교육, 창업 자금 등 자립에 필요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도는 일하는 청년통장Ⅱ 외에도 내년 중 9,000명에 대한 지원을 추가로 진행할 방침이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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