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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가까워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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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가까워졌나

입력
2016.09.2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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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 2월 기록영화에서 공개한 '광명성호' 발사 전 모습. 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 2월 기록영화에서 공개한 '광명성호' 발사 전 모습. 연합뉴스.

최근 5차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이 신형 로켓 엔진시험에 대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새형(신형)의 정지위성 운반 로켓용 대출력 발동기(엔진) 지상분출 시험에서 대성공했다"면서 "김정은 동지께서 서해 위성 발사장을 찾아 시험을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날 서해 위성 발사장에서 "우주개발과 이용은 당의 중요한 방침이며 국가적으로 계속 힘을 넣어야 할 중요 사업"이라며 "국가우주개발국에서 우주개발을 위성개발에 중점을 두고 진행하며 우리의 힘과 기술로 각이한 용도의 위성들을 더 많이 제작, 발사해 우리 나라를 가까운 몇 해 안에 정지위성 보유국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북한의 이번 엔진 실험은 지난 9일 5차 핵실험에 이어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북한은 지난 1월 6일 4차 핵실험을 실시한 뒤 한달여 만인 2월 7일 장거리 미사일(광명성호) 발사를 감행했다. 이번 엔진 실험은 광명성호 발사 이후 로켓의 엔진 성능을 향상 시키기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조만간 장거리 미사일 발사 도발에 또다시 감행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나선다면 내달 10일 노동당 창건일 계기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이날 엔진 실험과 관련 통신은 "작업 시간은 200s로 하고 발동기 연소실의 연소 특성, 각종 변들과 조종 계통들의 동작정확성, 구조믿음성을 최종 확증하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했다"며 "새로 개발한 대출력 발동기는 단일 발동기로서 추진력은 80tf(톤포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출력 발동기가 완성됨으로써 국가우주개발 5개년 계획 기간에 정지위성 운반 로켓을 확고히 개발 완성할 수 있는 과학기술적 담보가 마련됐으며 지구관측 위성을 비롯한 각종 위성들을 세계적 수준에서 발사할 수 있는 운반 능력을 원만히 갖출 수 있게 되었다"고 이번 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조영빈 기자 peoplepeopl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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