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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못 넣었지만 손흥민 최고… 토트넘 팬이 뽑은 최우수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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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못 넣었지만 손흥민 최고… 토트넘 팬이 뽑은 최우수선수

입력
2016.09.2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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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이 팬들이 뽑은 지난 18일 선덜랜드전(1-0 승) MOM으로 선정됐다. 토트넘 페이스북
토트넘 손흥민이 팬들이 뽑은 지난 18일 선덜랜드전(1-0 승) MOM으로 선정됐다. 토트넘 페이스북

지난 18일(한국시간) 선덜랜드와 경기에서 득점은 없었지만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인 손흥민(24)이 팬들이 선정한 ‘MOM(맨 오브 더 매치ㆍ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토트넘은 19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MOM 선정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고 밝혔다.

1만8,768명의 토트넘 팬들이 참여했는데 손흥민은 75%의 득표로 수비수 카일 워커(26ㆍ영국ㆍ10%), 미드필더 무사 뎀벨레(29ㆍ벨기에ㆍ9%) 등을 압도적인 표 차로 제쳤다.

토트넘은 18일 선덜랜드와 경기에서 해리 케인(23ㆍ영국)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비록 골은 넣지 못했지만 풀타임 뛰며 여러 차례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38분 선덜랜드 진영 왼쪽 대각선에서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리고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맞고 나온 장면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축구해설가로 활동 중인 전설적인 축구선수 티에리 앙리(39ㆍ프랑스)가 “오늘 손흥민은 대단했다. 골과 도움이 없다는 것이 아쉬울 정도의 경기력이다”고 호평하기도 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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