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과 경기 화성을 연결, 서울 영등포에서 홍성까지 1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는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9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첫 삽을 뜬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 공정률이 13일 기준 10.7%를 보이고 있다.
도는 이달 현재 편입용지 매입을 41.8%까지 마무리하고, 모두 10개 구간에 대한 기초 공사도 본격추진 중이다. 내년에는 전구간 편입용지 매입을 마치고 전체 공사의 3분의 1 이상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내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5,183억원으로는 사업 추진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 지역 국회의원 등과 함께 국비 추가 확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
2020년 완공 예정인 서해선 복선전철은 충남 홍성역과 경기 화성 송산역을 연결하는 90.01㎞ 구간으로 홍성, 예산, 당진, 아산, 평택, 화성 등에 8개역이 설치된다.
새마을호보다 1.6배 가량 빠른 시속 250㎞급 고속전철(EMU-250)이 투입되면 홍성에서 영등포까지 기존 장항선 소요시간 1시간 49분이 53분으로 단축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서해선 복선전철은 물류비 절감 효과는 물론 21세기 환황해 시대 대한민국 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국비 추가 확보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