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20일 도의회서 개최

전북 새만금지구에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오픈 카지노’유치가 추진되자 전북시민사회단체가 이해득실을 따져보는 자리를 마련해 관심을 끌고 있다.
전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전북도의회 복지환경위원회와 함께 20일 오전 도의회에서 ‘새만금 내국인카지노 약인가, 독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에서 김진용 강원 고한ㆍ사북ㆍ남면ㆍ신동 지역 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 사무처장이 강원랜드 사례를 중심으로 내국인카지노가 지역사회에 미친 영향을, 김남규 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 정책위원장이 내국인카지노 논의의 합리적 방향에 대해 각각 발제한다.
또 박재만ㆍ국주영은 전북도의원과 이정현 전북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유재임 참여자치 군산시민연대 사무처장이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앞서 국민의당 김관영(전북 군산) 국회의원은 지난달 새만금에 복합관광리조트 유치의 근거가 될 새만금특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해 카지노 유치에 불을 지폈다.
내국인카지노 등을 가능하게 하는 이 개정안은 지지부진한 새만금지구의 조기 개발과 장기적인 경기침체에 대응하려면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샌즈 같은 복합 카지노 리조트 도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제기됐다. 이 법률안 발의에는 국민의당 박지원, 정동영, 조배숙, 새누리당 정운천 등 여야 의원 45명이 공동으로 이름을 올렸다.
최수학 기자 shc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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