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 행복한, 작지만 강한 대학

섬김과 나눔의 인재 육성

경남 유일 기독교 4년제大

창신대학교는 201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추천자 및 일반계고교, 특성화고교 전형 등으로 481명을 선발한다. 문ㆍ이과 교차지원이 가능하고 2개 이상 모집단위나 다른 전형을 통한 복수지원이 허용되는 점이 특징이다. 창신대 제공

경남 유일의 기독교 사학으로 지역사회에서 책무를 다하고 있는 창신대학교(총장 강정묵)가 ‘학생이 행복한 대학’을 기치로 글로벌 리더와 기독교적 지도자 양성에 매진하며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창신대는 기독교 선교를 건학 정신으로 경남 신교육의 요람인 창신학교의 정신을 이어받아 1991년 설립자 강병도 박사에 의해 2~3년제 창신대학으로 개교했다. 이후 22년간 3만1,000여명의 전문학사 졸업생을 배출, 2012년에는 교육부 인가를 받아 4년제 대학교로 승격, 2013년 창신대학교로 새롭게 개교했다.

개설학과는 4개 계열 13개 학과로 ▦인문사회계열(경영회계학과, 부동산금융학과(주ㆍ야), 유아교육과, 사회복지학과, 경찰행정학과, 호텔관광학과, 중국어학과) ▦자연과학계열(간호학과, 식품영양학과) ▦공학계열(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 소방방재공학과) ▦예능계열(음악학과, 미용예술학과) 등이 있다.

창신대가 지향하는 최고 가치는 학생이 행복한 대학. 기독교 정신에 입각해 성실과 봉사에 바탕을 두고 작지만 강한 대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육 중심, 취업 우선 대학으로 인간화, 전문화, 세계화를 구현하는 글로벌 리더와 기독교적 지도자를 양성해 국가ㆍ사회와 국제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이다.

창신대는 미션스쿨을 통해 인성으로 인정받고, 인성으로 성공하는 감성 인재 배출을 위해 매주 명사초청 강좌인 채플과 함께 특화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화된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는 학기마다 1교과목 1도서를 선정해 자율적으로 독서하고 기말 평가에 반영하는 ‘독서인증제’와 전공교수가 학생과 1대 1 관계를 맺어 지도하는 ‘평생멘토제’, 책임감과 정직함을 스스로 키우는 ‘무감독시험’ 등이 있다.

창신대는 재학생의 외국어 능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도 적극 시행하고 있다. 외국자매대학과 교류를 맺고 해외어학연수와 해외인턴십, 해외취업을 장려하는 한편 학과를 막론하고 영어, 일본어, 중국어 졸업학점제를 실시해 최소한 외국어 2개 이상을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게 유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창신대는 미국 바이올라대와 유에스대, 일본 스즈카국제대, 중국북경중앙민족대, 독일베를린기술대, 호주 노던멜버른국립대 등 13개국 23개 대학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재학생들은 영어권(미국, 캐나다, 호주, 필리핀 등) 1개월~1년, 중국어권(중국, 홍콩, 대만 등) 1주~1년, 일본어권 1주~1년 등 다양한 코스로 국제교류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

특히 4년제 대학으로 승격 개교한 이후 국제교류는 더욱 확대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미국 윌리엄제스업대, 중국 상해산다대, 포르투갈 오토노마대 등과 자매결연을 맺고 상호협력과 국제교류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4년제로 격상한 창신대가 맞은 또 다른 변화는 중앙도서관의 신축이다. 중앙도서관은 회계사, 세무사, 국가고시, 공무원 시험 등을 대비하는 고시원 기능과 더불어 세미나실, 연구실 등 학문연구의 전당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창신대학교 캠퍼스 전경.

수시, 복수지원 및 문ㆍ이과 교차지원 가능

창신대는 2017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정원 내 505명, 정원 외 27명) 중 수시모집에서 90%인 481명을 모집한다. 원서접수는 21일까지 인터넷, 방문접수로 진행된다. 모든 모집단위에서 문ㆍ이과 교차지원이 가능하고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수시모집에서는 복수지원(2개 이상 모집단위 또는 다른 전형 지원)이 허용된다.

2017학년도 수시모집에서는 간호학과를 포함, 추천자전형으로 모집 인원의 23.1%에 해당하는 111명을 선발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추천자전형은 교사추천과 자기추천, 교회담임목사 추천으로 선발하고, 전 모집단위에서 공통적으로 학생부 70%에 추천요소, 적성 및 인성 등을 평가하는 면접고사를 30% 반영한다. 비교과 부문 우수자와 지원학과에 대한 관심도가 높고 관련 재능이나 자격증 등을 취득한 지원자에게 유리한 전형이다.

일반계고교, 특성화고교전형은 학생부 위주로 교과성적을 100% 반영해 선발한다. 다만 간호학과는 학생부 90%에 면접 10%를 반영하며, 음악학과는 실기 위주 전형으로 학생부 30%에 실기 70%를 반영해 실기 능력이 우수한 학생들이 지원할 경우 유리하다.

학생부 반영교과는 전 모집단위에서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교과 중 1학년 상위 3개 과목, 2~3학년에서 상위 5개 과목을 학기 구분 없이 반영하고, 간호학과는 전 학년의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교과 전과목을 반영한다.

2017년에는 경찰행정학과 15명, 식품영양학과 5명, 소방방재공학과 5명, 음악학과 10명, 미용예술학과 5명을 증원하고, 소프트웨어공학과는 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로 명칭을 변경해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정치섭 기자 su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