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투수 윤석민(30)이 배우 김시온과 약혼했다.
19일 KIA 구단은 “개인적인 일이라 자세히 알릴 수 없지만 윤석민이 최근 약혼했고, 시즌 종료 뒤 결혼을 준비하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윤석민이 구단에 알려 온 내용은 아직 없다. 본인의 의사에 따라 보도자료를 낼 예정”이라고 조심스러워했다.
윤석민은 2005년 야탑고를 졸업하고 KIA에 입단해 국내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오른손 정통파 에이스로 성장했다. 도하 아시안 게임(2006년)과 2009년ㆍ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국가대표로 선발돼 활약하기도 했다. 2013년 시즌 종료 후 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입단했으나 메이저리그 진출 꿈을 이루지 못하고 지난해 한국으로 돌아와 친정팀 KIA와 역대 최고액인 4년 90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엔 어깨 부상 여파로 10경기에만 등판해 1승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2.59에 그치고 있다.
윤석민과 약혼한 김시온은 중견 탤런트 김예령의 딸로 2009년 개봉된 영화 ‘여고괴담5’에 출연한 바 있다. 현재는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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