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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치리코, 코리아오픈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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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치리코, 코리아오픈 16강 진출

입력
2016.09.1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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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코리아오픈 단식 1회전에서 루이사 치리코(미국)가 중국의 돤잉잉과 맞서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코리아오픈 단식 1회전에서 루이사 치리코(미국)가 중국의 돤잉잉과 맞서고 있다. 연합뉴스

루이사 치리코(75위ㆍ미국)가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 달러) 2회전에 진출했다. 치리코는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본선 첫날 단식 1회전에서 돤잉잉(92위ㆍ중국)을 2-0(7-5, 6-3)으로 제압했다. 어머니가 한국 사람인 치리코는 서브 에이스 8개를 고비마다 터뜨리며 186㎝의 장신 돤잉잉에 맞섰다. 1세트 게임스코어 4-5에서 내리 세 게임을 따내 기선을 제압한 치리코는 2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0-2에서 연달아 네 게임을 가져오면서 1시간 15분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임미선’이라는 한국 이름이 있는 치리코는 올해 5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투어 대회에서 4강까지 오른 경력이 있다. 치리코는 라라 아루아바레나(90위ㆍ스페인)-아란차 러스(248위ㆍ네덜란드) 경기 승자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치리코는 경기가 끝난 뒤 “오늘 할아버지 할머니와 엄마까지 응원을 오셨는데 승리해 기쁘다”면서 “추석 명절에 대회를 준비하느라 특별히 가족과 시간을 보내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는 내게 의미가 남다르다”고 소감을 밝혔다.

kt위즈, 2017년 신인 이정현 1억6,000만원에 계약

프로야구 kt위즈가 19일, 2017년 신인 지명 선수 11명과 입단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투수 3명은 1억원 대의 계약금을 받았다. 가장 많은 계약금을 받은 선수는 kt가 2차 드래프트에서 1번으로 지명한 용마고 우완 투수 이정현으로 1억6,000만원에 계약했다. 2번으로 지명한 대구고 우완 투수 이종혁은 1억1,000만원을 받았다. 신생 구단의 우선 지명권이 소멸한 이후 kt의 ‘연고지 고교 출신 1호’선수가 된 1차 지명 장안고 우완 투수 조병욱은 계약금 1억원에 계약했다. 외야수 홍현빈(유신고)은 9,000만원, 좌완 한승훈(경희대)은 7,000만원, 포수 문상인(경남고)과 내야수 안치영(북일고)은 6,000만원에 계약했다. 내야수 이재근(경성대)은 5,000만원, 외야수 김민섭(홍익대)은 4,000만원, 내야수 한기원(부산고)과 투수 이성욱(건국대)은 3,00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 이들 11명의 계약금 총액은 8억원이며 연봉은 모두 2,700만원이다.

한국체대 21일 올림픽 메달 100개 획득 기념행사

한국체대(총장 김성조)가 21일 오전 11시 ‘제 31회 리우 올림픽 선수단 환영 및 올림픽 100번째 메달 획득 기념행사’를 교내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 행사는 지난달 막을 내린 리우 올림픽에서 한국체대 재학생 및 졸업생이 올림픽 통산 100번째 메달을 따낸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리우 올림픽에 출전한 44명의 선수를 비롯해 역대 올림픽 메달리스트 90여명과 재학생 2,000여명, 교직원 200여명 등 약 2,300여명이 이날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올림픽에서 한국체대 출신 선수들은 박상영(펜싱), 김소희, 오혜리(이상 태권도)가 금메달을, 윤진희(역도), 김정환(펜싱), 차동민(태권도)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을 따낸 박상영, 김소희, 오혜리는 ‘금메달리스트 청동두상 부착식’을 통해 청동으로 만들어진 자신의 두상을 본관 복도에 걸게 된다. 또한 박상영은 정순조 경남체고 코치에게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김성조 총장은 “한 학교에서 올림픽 메달이 100개가 나온다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국가적인 차원에서 이를 알리고 국민과 함께 기뻐하겠다”고 행사 의미를 설명했다.

장호성 단국대 총장ㆍ전병관 경희대 교수 체육회장 선거 출마

장호성(61) 단국대 총장과 전병관(61) 전 한국체육학회장이 제40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다. 한국대학스포츠 총장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장호성 총장은 19일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21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008년부터 단국대 총장을 맡은 장 총장은 한국대학스포츠 총장협의회장 외에도 아시아 대학스포츠연맹 부회장, 대한 대학스포츠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겸직하고 있다. 2010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회 청소년올림픽과 2011년 중국 선전 하계유니버시아드에 한국 선수단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전병관 경희대 스포츠지도학과 교수는 2012년부터 한국체육학회장을 지냈고 올해 초까지 국민생활체육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3월 국민생활체육회장 선거에도 출마했으나 강영중 회장에게 57-82로 져 낙선했다. 22~23일 후보자 등록을 받는 체육회장 선거는 10월 5일 실시된다. 앞서 지난달 말 장정수(64)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운영위원이 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해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후보는 세 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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