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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 "권진아 1위, 양현석이 더 기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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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 "권진아 1위, 양현석이 더 기뻐해"

입력
2016.09.19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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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심재걸]

"양현석 본인이 더 기쁘다며 축하해줬다."

안테나뮤직의 수장 유희열이 제자 권진아를 향한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프로듀서의 축하를 받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유희열은 19일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권진아의 데뷔 쇼케이스에서 "아침에 양현석의 문자 메시지로 잠을 깼다"며 "권진아의 음원 성적을 다 캡처해서 보냈다. 이전까지 자기 회사 차트를 보내왔는데 양현석 본인이 더 기쁘다고 말해줘서 기분 좋았다"고 말했다.

유희열과 양현석은 수년간 SBS 'K팝스타'의 심사위원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 날 데뷔 신고를 치른 권진아 역시 'K팝스타' 출신이다. 2013년 시즌3에서 톱3까지 올랐던 주인공이다. 이후 유희열의 안테나뮤직과 손잡고 데뷔 준비를 해왔다. 데뷔곡 '끝'은 발매와 동시에 네이버뮤직, 올레뮤직, 엠넷닷컴에서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유희열은 "간밤에 어떤 성적이 나오든 상처 받지 말고 네 길을 가라고 했다. 그런데 많은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시했다.

권진아는 지상파 오디션 프로그램이라는 화려한 조명을 뒤로 하고 3년 가까이 담금질을 했다. 데뷔 쇼케이스를 앞두고 "너무 떨려서 잠을 한 시간 밖에 못 잤다"는 권진아는 타이틀곡 '끝'에 대해 "너무 많이 불렀다. 2,000번은 연습한 것 같고 녹음은 100번 정도했다"고 쏟아부었던 열정을 묘사했다. 이러한 권진아를 두고 업계에선 '안테나뮤직의 보석함이 열렸다'고 비유됐다.

유희열은 "사실 본인은 밝게 웃고 있지만 준비하면서 굉장히 힘든과정 겪었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 뒤에서 많이 아파했다"며 "이제는 다 이겨내서 세상 밖으로 자기 이름을 걸고 앨범을 내서 대견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권진아의 데뷔 앨범은 유수의 뮤지션들이 도왔다. '끝'은 유희열이 작사, 라디가 작곡한 발라드다. 남녀가 헤어지는 끝 순간을 묘사했다. 스무살 권진아의 감성과 목소리만으로 깊어가는 가을 밤을 표현했다. 또 박재범, 선우정아, 베이빌론 등이 다른 수록곡에서 권진아의 색다른 매력을 유도했다. 권진아의 자작곡도 총 여덟 트랙 중 네 곡을 차지했다. 톡톡튀는 감각이 녹아있는 곡을 담아 골라 듣는 재미를 선물했다.

권진아는 "계속 곡을 쓰고 싶다. 유희열의 조언으로 시작했는데 내게 많은 자양분이 됐다"며 "나는 슬프면서도 따뜻한 감성이 있다. 위로를 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사진=이호형 기자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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