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19일 “대선이 15개월 남았는데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까지 나서서 대권 운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질타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지자체장 임기가 2년 가까이 남았고 여러 가지 현안이 쌓여 있는데 좀 더 챙기지 않고 대권 얘기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본인이 갖고 있는 역할을 제대로 못하면서 미래로 가는 길은 없다”면서 “이제 좀 더 책임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요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한 말을 많이 하지만 결국 우리 정치권이 지금 해야 될 일은 북핵 관련 안보에 강력 다처하고 민생에 집중하는 것”이라며 “그것이 대한민국을 위해 정치권이 현재 위치에서 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선 얘기는) 그분(반기문)이 오셨을 때 그 이후의 일”이라며 “현재 우리당만큼이라도 오로지 안보, 민생을 챙기는 정당으로 집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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