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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반기문 총장 금의환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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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반기문 총장 금의환향 기대”

입력
2016.09.1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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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9일 “반기문 총장께서 10년 임기(유엔 사무총장)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금의환향하길 기대한다”며 ‘반기문 띄우기’에 나섰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반 총장을 미국 유엔본부에서 만나)지난 10년 동안 국제외교무대 수장으로서 노고를 위로하고 소중한 경험과 지혜를 우리나라 미래세대를 위해 써달라는 인사를 드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반 총장을 여권 대권주자로 영입하겠다는 의사를 우회적으로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정 원내대표는 추석 연휴 기간 정세균 국회의장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함께 미국을 방문해 반 총장을 만난 바 있다.

그는 이어 “반 총장과 북핵문제 해결 방안, 기후변화협약 인준 등 대한민국 세계적 위상에 걸맞은 분담금 책임 문제 등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며 “반 총장은 북핵문제 해결, 국제분쟁 조정 등으로 분주한 일정을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언론사 재직 시절 워싱턴 특파원을 지냈던 정 원내대표는 당시 주미대사관 정무공사였던 반 총장을 취재원으로 만나 20년간 인연을 맺어왔으며 최근 대권주자로서 ‘반기문 총장 띄우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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