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潘風 불어오기 전에… 여야 잠룡들 대선시계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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潘風 불어오기 전에… 여야 잠룡들 대선시계 빨라진다

입력
2016.09.19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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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내년 1월 중순 귀국”]

여권 주자들 지지율 올리기 박차

현안 관련 공개 목소리 내고

세미나ㆍ강연 등 적극 나설 듯

유승민 30일 서울대서 안보 특강

남경필, 대학개혁 등 이슈 준비

추석 연휴 수산물시장을 찾은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김무성 페이스북
추석 연휴 수산물시장을 찾은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김무성 페이스북

잠재적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1월 귀국’은 자신들의 시간표에 맞춰 서서히 시동을 걸어온 여권 잠룡들의 대권 경쟁을 조기 점화시킬 가능성이 커 보인다. 여권 잠룡들은 아직 반 총장의 레이스 조기 합류 가능성에 대해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하지만 반 총장과 달리 아직 한 자릿수 지지율에 머물고 있는 만큼 올 하반기 반 총장의 귀국 전까지 지지율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현안에 대해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세미나와 강연 등을 통해 준비된 대통령으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행보에 가속페달을 밟을 태세다.

‘격차해소’를 시대정신으로 내세운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는 싱크탱크격인 ‘격차해소 경제교실’을 매주 열어 중도층으로의 외연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또 현안이 터질 때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입장을 피력하기 시작했다. 13일에는 부산역에서 긴급안전 점검회의를 열어 지진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15년 만에 발생한 콜레라로 직격탄을 맞은 부산 횟집을 찾아가기도 했다. 그는 “회를 사서 저녁으로 맛있게 먹었다”며 연휴 먹방투어에 나선 자신의 사진도 페이스북에 올렸다. 앞서 북한의 5차 핵실험 직후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배치와 우리나라 핵무장론을 설파하며 안보관을 피력했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7일 한림대 특강에 이어 30일 서울대에서 경제와 안보를 주제로 특강정치를 재개한다. “자연스럽게 적극적으로 활동할 생각”이라는 예고대로 강연장 밖으로 활동 보폭을 옮기고 있다. 추석 연휴 기간인 15일에는 지진 진앙지 경북 경주 내남면 부지리와 양남면의 월성원자력발전소를 찾아 “정부의 허둥지둥하는 모습과 늑장대응은 국민을 불안하게 했고, 세월호와 구의역 사고 이후에도 나아진 게 없다”며 정부의 안보불감증을 질타했다.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한완상 전 국무총리 등 이념적 색채가 다른 인재 영입에 적극적인 남경필 경기지사는 행정수도 이전, 모병제 이슈 공론화에 이어 추석 이후엔 학제개편, 대학개혁, 사교육 문제 등 교육 분야 이슈 제기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싱크탱크인 ‘공생연구소’를 연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왜 지금 공존과 상생인가’(가칭) 집필 작업에 한창이며, 총선 낙마 이후 대구 수성구에 머물고 있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경주 지진 피해 지역 방문 등 민심 수렴 현장을 ‘김문수 TV’라는 동영상으로 제작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꾸준히 올리는 등 대권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상현 기자 lssh@hankookilbo.com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추석 연휴 지역구 내 전통시장에서 상인들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유승민 페이스북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추석 연휴 지역구 내 전통시장에서 상인들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유승민 페이스북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경주 지진 발생 직후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만나고 있다. 김문수 페이스북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경주 지진 발생 직후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만나고 있다. 김문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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