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23ㆍ하이트진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에 다가섰다.
전인지는 17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ㆍ6,470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6타를 더 줄였다. 이글 1개와 버디 6개에 더블보기 1개를 곁들인 전인지는 중간합계 19언더파 194타로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1라운드 공동 선두에 이어 2라운드부터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사흘 연속 선두를 지킨 전인지는 생애 첫 우승과 두 번째 우승을 모두 메이저대회에서 올리는 진기록 달성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인지는 LPGA 투어 첫 우승을 지난해 US오픈에서 따냈다. 전인지는 또 메이저대회 최다 언더파 우승 기회도 맞았다. LPGA 투어 메이저대회 최다 언더파 우승 기록은 19언더파. 지금까지 4명이 기록했다. 전인지는 4라운드에서 1타라도 더 줄이고 우승하면 대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2타를 더 줄이면 남녀 통틀어 메이저대회 최다 언더파를 갈아치운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 최다 언더파 기록은 제이슨 데이(호주)가 지난해 PGA챔피언십에서 세운 20언더파이다. 김기중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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