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울 4시간20분, 목포→서울 3시간40분
추석 연휴 넷째 날이자 토요일인 17일 귀경객으로 정체를 빚던 전국 고속도로 상행선은 예상보다 빨리 풀려가는 모습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현재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당진나들목→서평택나들목 사이 등 총 25㎞ 구간에서 시속 40㎞ 이상 속도 내기 어렵다.
중부고속도로 하남 방향은 일죽나들목→호법분기점 16.9㎞ 구간에서 차량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나 영동고속도로는 일부 상습 정체 구간을 제외하고는 제 속도를 내고 있다.
도로공사는 승용차로 이날 오후 8시 서울을 향해 출발하면 요금소 사이를 기준으로 부산에서 4시간20분, 목포에서 3시간40분, 대구에서 3시간23분, 대전에서 2시간2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울산에서는 4시간22분, 광주에서는 3시간20분, 강릉에서는 2시간40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오후 8시를 기준으로 수도권으로 들어온 차량은 36만대로, 자정까지 24만대가 더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로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24만대로, 17만대가 더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하루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417만대로 추산된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은 평소 주말보다 적은 소통량을 보일 것으로 도로공사는 예상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자정께 해소될 것으로 보였던 정체는 일부 상습 정체 구간을 제외하고는 오후 10시께 풀릴 것으로 보인다"며 "내일은 평소 주말보다는 덜 막힐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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