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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TV 18일(일)] 입담꾼 5명이 풀어내는 돈, 돈, 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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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TV 18일(일)] 입담꾼 5명이 풀어내는 돈, 돈, 돈 이야기

입력
2016.09.1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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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아름다워(EBS1 오후 2.15)

1930년대 말 이탈리아 로마. 시골에서 올라온 맑은 영혼의 소유자 귀도(로베르토 베니니)는 도라(니콜레타 브라스키)를 만나 운명처럼 사랑에 빠진다. 이들 사이에 아들 조수아(조르지오 깐따리니)가 태어난다. 하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않는다. 조수아의 다섯 번째 생일, 군인들이 들이닥쳐 귀도와 조수아를 수용소로 끌고 간다. 귀도가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귀도는 아들과 함께 수용소로 향하고 도라는 유대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수용소로 들어간다. 잔인 무도한 수용소 생활에 충격을 받는 아들 조수아를 위해 귀도는 “이곳에 들어온 건 일종의 게임”이라며 거짓말을 한다. 1,000점을 먼저 획득하는 우승자에게 진짜 탱크가 주어지는 아주 흥미로운 게임이란 설명으로 아들을 안심시킨다.

독일군에게 끌려가는 상황에서도 귀도는 아무것도 모른 채 숨어서 자신을 지켜보는 아들을 향해 윙크를 보내며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인다. 오로지 아들을 위해 목숨이 위태로운 수용소 생활에서 스스로 희극배우처럼 행동한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벌어진 이탈리아 유대인 학살을 그린 영화. 전쟁이란 폭력의 세계가 인간을 무너뜨리려 해도 인간만이 가진 의지와 긍정 그리고 유머는 무너뜨릴 수 없다는 사실을 역설한다. ‘인생은 아름다워’의 감독이자 주인공인 이탈리아 출신의 로베르토 베니니는 이 작품으로 제7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등을 받았다.

가격측정토크쇼 머니룸(MBC 오후 11.15)

정가 없는 모든 것의 가격을 측정하고 그 가격을 통해 세상을 새롭게 보기 위해 다섯 명의 입담꾼이 모였다. 돈의 쓴 맛, 단 맛을 다 본 김성주, 노홍철, 백지영, 이상민, 홍석천이 돈에 얽힌 이야기를 거침 없는 쏟아낸다. 월급쟁이와 프리랜서의 애환을 모두 아는 김성주는 14년 전 본인의 결혼식 때 담당 PD들이 낸 축의금 액수까지 기억하며 ‘국민 짠돌이’의 모습을 보인다. 데뷔 전부터 소문난 청년 사업가였던 노홍철은 무엇이든 사업 아이템으로 엮어내는 능력을 과시한다. 빌려주고 못 받은 돈만 2억원이라는 홍석천은 “돈 안 빌려 주려고” 가게를 차리다 보니 가게 무려 7개에 이르게 된 속사정을 밝힌다.

더 셰프(OCN 오전 9.00)

프랑스 최고의 셰프 아담 존스(브래들리 쿠퍼)는 미슐랭 2스타라는 명예와 부를 거머쥔 인물. 하지만 모든 것이 완벽해야만 하는 강박증세에 시달리던 그는 일자리를 잃고 기나긴 슬럼프에 빠진다. 이대로 무너질 수 없다는 생각에 아담은 미슐랭 3스타에 도전하기로 마음 먹는다. 이를 위해 아담은 각 분야 최고 셰프들 불러 모으기에 나선다. 절대미각 소스 전문가 스위니(시에나 밀러), 상위 1%를 매혹시킨 미쉘(오마 사이), 화려한 테크닉을 뽐내는 파티쉐 맥스(리카르도 스카마르치오)를 포함해 이들에게 아낌없는 지원을 쏟아 붓는 레스토랑 오너 토니(다니엘 브륄)까지 모두 아담을 믿고 그의 제안을 받아 들인다. 존 웰스 감독의 지난해 개봉작으로 TV 최초로 OC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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