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선수단. /사진=임민환 기자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었던 4위 싸움에서 LG만 웃었다.
LG는 16일 잠실 KIA전에서 12일 만에 선발 등판한 우규민의 6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3-1로 이겼다. 14일까지 KIA와 공동 4위였던 LG는 15~16일 KIA와 2연전을 모두 쓸어 담아 KIA를 5위로 밀어내고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 4위에서 긴 연패로 단숨에 6위까지 내려앉은 SK는 삼성과 인천 2연전에서마저 모두 패해 LG와 2.5경기 차가 됐다.
LG는 15일 양현종, 16일 헥터 노에시를 선발로 내세우며 총력전을 펼친 KIA에 2연승을 거둬 의미가 더욱 컸다. 이날 LG는 2회말 선두타자 오지환의 우중간 2루타에 이어 양석환의 우전 적시타로 선제점을 올렸다. 3회말 1사 후에는 박용택과 루이스 히메네스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우규민이 2-0으로 앞선 5회초 김주형에게 1점 홈런을 맞았지만 7회말 유강남이 중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아 승기를 굳혔다.
한편 선두 두산은 마산에서 NC를 5-3으로 따돌리고 정규시즌 우승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를 '5'로 줄였다. 두산은 남은 11경기에서 5승만 거두면 자력으로 정규시즌 1위에 오른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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