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LB 홈페이지 캡처.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트레이드 선수의 의료 기록을 숨긴 샌디에이고 단장 A.J. 프렐러에게 30일 직무 정지 처분을 내렸다.
MLB 사무국은 16일(한국시간) "조사 결과 샌디에이고가 트레이드를 할 때 상대 팀에 당연히 제공해야 할 선수 의료 기록을 은폐했다"고 징계 이유를 밝혔다. 샌디에이고는 7월15일 왼손 투수 드루 포머랜츠를 보스턴으로 보내는 대신 마이너리그 유망주 앤더슨 에스피노사를 받았다.
트레이드 후 보스턴은 MLB 사무국에 "샌디에이고가 포머랜츠의 부상 이력이 담긴 의료 기록을 제공하지 않았다"며 "의도적인 은폐"라고 신고했다. MLB 사무국은 "당시 상황을 자세히 살폈고, 보스턴의 주장이 사실로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샌디에이고는 "의도한 건 아니지만 우리는 실수를 했다. MLB 사무국의 결정을 받아들인다"고 사과했다.
한 달 직무 정지 처분을 받은 프렐러 단장은 "모든 게 내 실수"라며 "다른 직원은 잘못이 없다. 이번 일로 많은 것을 깨달았다. 30일 후 이 자리로 돌아와 다시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해피 코리아] 롯데 팬 84% '야구 관람 자체가 행복하다'
한국스포츠경제, '야구와 행복' #해시태그 이벤트 진행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