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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대니 리, 신한동해오픈에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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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대니 리, 신한동해오픈에서 격돌

입력
2016.09.1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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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CJ그룹). 한국일보 자료사진
안병훈(CJ그룹). 한국일보 자료사진

세계 랭킹 35위 안병훈(25ㆍCJ)과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26ㆍ52)가 신한동해오픈에서 격돌한다.

29일부터 10월2일까지 나흘간 인천 청라지구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 71ㆍ6,933야드)에서 열리는 제32회 신한동해오픈에 세계 정상급 프로골퍼들이 속속 참가의사를 밝히고 있다. 올해 대회부터 아시안투어로 편입된 신한동해오픈은 국내 최대규모인 총 12억원의 상금이 걸려있다.

전년도 챔피언이자 리우 올림픽 국가대표 안병훈과 아시아 골프의 상징인 태국의 통차이 자이디(47ㆍ45위), 일본 투어 상금왕 출신인 김경태(30ㆍ54위ㆍ신한금융그룹)가 참가를 확정했다.

미국 PGA에서 활동중인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와 현재 아시안투어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스캇 핸드(43ㆍ69위ㆍ호주) 등 세계랭킹 100위 이내에 포진중인 선수 5명이 참가한다. 핸드는 올 시즌 3월 트루타일랜드 클래식과 6월 퀸스컵에서 우승하며 아시안투어 2승을 기록 중이다. 총 상금 71만4,112달러(약 7억8,500만원)로 상금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 유러피언투어에서도 두바이 랭킹 14위를 기록하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아시안투어 상금 1위 핸드와 코리안투어 상금 1위 최진호(32ㆍ현대제철)의 샷 대결도 눈길을 끌 전망이다. 1994년 14회 신한동해오픈 우승자인 지브 밀카 싱(45ㆍ인도)도 참가 신청을 마쳤다. 싱은 2006년과 2008년 아시안투어 상금랭킹 1위의 주인공이다. 올 시즌에는 아시안투어 대회 톱10에 두 차례 올라가며 베테랑의 힘을 과시했다. 한국의 동갑내기 베테랑 모중경(45)과의 샷 대결도 기대된다.

코리안투어를 대표하는 박상현(33ㆍ동아제약) 최진호 등 스타들과 일본투어에서 주로 활동중인 송영한(25ㆍ신한금융그룹)과 유러피언투어의 샛별 이수민(23ㆍCJ오쇼핑) 등 ‘해외파’들도 우승을 노린다.

김기중 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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