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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만회골 확신", 산둥 감독 "FC서울 훨씬 뛰어난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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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만회골 확신", 산둥 감독 "FC서울 훨씬 뛰어난 팀"

입력
2016.09.14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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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황선홍 감독/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FC서울을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 무대로 이끈 황선홍(48) 감독이 만족감을 표시했다.

FC서울은 14일 중국 산둥성 지난 올림픽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ACL 8강 산둥 루넝(중국)과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1,2차전 합계 4-2로 앞선 서울은 2014년 이후 2년 만에 4강에 올라 아시아 챔피언을 향한 꿈을 이어갔다.

경기 후 승장 황선홍 감독은 "예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목표했던 4강 진출에 성공했다"며 "어려운 경기였지만 최선을 다한 선수들이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분명 위험한 순간이었지만 우리 선수들을 믿었다"면서 "비록 선제골은 내줬지만 준비했던 여러 시나리오가 있었다. 만회골을 넣을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고 웃었다.

황 감독은 "양쪽 풀백의 공격 가담을 자제한 탓에 우리가 원했던 경기를 다 보여줄 수는 없었다. 1차전보다 2차전에 산둥이 더 공격적으로 할 것이라는 예상도 했다"며 "원정에서 어려운 경기였지만 현재 우리 팀의 상황을 고려해 준비했다. 결과적으로 원했던 목표를 달성해 기쁘다"고 덧붙였다.

반면 안방에서 4강 진출이 무산된 펠릭스 마가트 산둥 감독은 "우리보다 강팀인 서울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우리에게 더 많은 운이 따르지 않았다"면서 "비록 준결승 진출은 실패했지만 우리보다 훨씬 뛰어난 팀인 서울을 상대하며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더욱 전진해야 한다"고 했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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