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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대타 볼넷, 오승환은 세이브 상황서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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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대타 볼넷, 오승환은 세이브 상황서 결장

입력
2016.09.1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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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환/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김현수(28ㆍ볼티모어)가 대타로 출전해 볼넷을 골라냈고 오승환(34ㆍ세인트루이스)은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하지 않았다.

김현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3연전 2차전에 팀이 5-3으로 8회초 2사2,3루에서 9번 타자 놀런 라이몰드(33)의 대타로 나와 볼넷을 골라 나갔다.

김현수는 보스턴의 좌완 구원투수 라비 로스 주니어(27)를 상대로 좋은 선구안을 발휘해 만루 찬스를 연결했으나 후속 애덤 존스(31)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날 볼티모어는 5-3으로 이기고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공동 2위로 도약했다.

오승환은 시카고 컵스와 홈 3연전 2차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가 8회까지 4-2로 앞서 세이브 상황이 충족됐으나 마이크 매서니 감독은 오승환 대신 좌완 케빈 시그리스트(27)를 선택했다. 지난 10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시즌 17세이브를 따낸 뒤 가벼운 허벅지 통증을 호소한 오승환에 대한 배려 차원이다.

시그리스트는 9회를 무안타 무실점 무볼넷 1탈삼진으로 잘 막고 시즌 2번째 세이브를 신고했다. 이날 승리로 세인트루이스는 2연패를 끊었다.

이대호(34ㆍ시애틀)와 최지만(25ㆍLA에인절스)의 맞대결 여부로 기대를 모았던 시애틀 매리너스와 LA 에인절스전은 시애틀이 8-0의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이대호는 결장했고 최지만은 8회말 대타로 나와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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