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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재, 페럴림픽 女육상 2연속 은메달 차지..男탁구 주영대도 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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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재, 페럴림픽 女육상 2연속 은메달 차지..男탁구 주영대도 銀

입력
2016.09.1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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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건 전민재/사진=연합뉴스 <p align="left">[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여자 장애인 육상의 간판으로 꼽히는 전민재(39)가 패럴림픽에서 2개 대회 연속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p align="left">전민재는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육상 200m결승에서 31초 06의 기록으로 중국의 18살 신예 시이팅(28초 74)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31초 06은 본인의 최고 기록이다.

<p align="left">149cm의 단신에다 불혹을 앞둔 나이임에도 투지와 노력으로 일군 은메달이었다. 전민재는 5살 때 뇌염을 앓고 뇌성마비 1급 판정을 받았다. 어머니에게 '20살 까지만 살고 싶다'고 편지를 쓸 정도로 좌절에 빠진 때도 있었으나 2003년 26세의 늦은 나이로 육상계에 데뷔한 뒤 삶의 새로운 희망을 얻었다.

<p align="left">남자 장애인 탁구의 주영대(43)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주영대는 14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3관에서 열린 남자탁구 단식 결승에서 영국 데이비스 롭에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해 2위를 차지했다.

<p align="left">이날 남자 사격의 김근수(43) 역시 대회 두 번째 메달을 거머쥐었다. 김근수는 R5 혼성 10m 공기소총 복사 결선(장애등급 SH2)에서 은메달을 땄다. 앞선 11일에는 R4 혼성 10m 공기소총 입사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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