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멀티골을 쏘며 전북의 완승에 기여한 레오나르도(왼쪽)/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최강팀 전북 현대가 5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에 안착했다.
전북은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아시아 축구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후반에만 5골을 터뜨리며 상하이 상강(중국)을 5-0으로 크게 이겼다.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한 전북은 이날 승리로 4강에 올랐다. 2011년(준우승) 이후 5년 만이다. 이로써 전북은 FC서울-산둥 루넝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김신욱을 원톱, 좌우 날개에 레오나르도와 로페즈를 배치한 전북은 전반까지 0-0을 기록했으나 후반 파상공세를 펼치며 대량 득점을 뽑아냈다. 전북의 골 잔치는 후반 7분 레오나르도의 발끝에서부터 시작했다. 전북은 5분 뒤에도 추가골을 성공시켰으며 후반 37분에는 이종호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다시 레오나르도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2분 뒤에는 이동국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동국은 후반 43분에도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보태며 전북의 4강 진출에 쐐기를 박았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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