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연재/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향후 거취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손연재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세계리듬체조올스타초청갈라쇼 2016 공식 기자회견에서 "리우 올림픽을 잘 마치고 돌아와 쉬었다. 이번 주 공연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고, 공연 이후에도 조금 쉬고 싶다"며 근황을 전했다.
손연재는 리우 올림픽에 출전해 한국 리듬체조 사상 최초로 올림픽 2개 대회 연속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결선에서는 4위를 기록해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한국 리듬체조의 역사에 길이 남을 훌륭한 성과였다.
손연재는 "리우 올림픽이 끝나자마자 도쿄올림픽 출전 여부를 물어 보더라"며 "4년이라는 시간은 길고 어떤 일이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당시에도 모르겠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리우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모든 힘과 열정을 다 쏟았다. 이번 공연이 끝나면 재충전 시간을 가지면서 천천히 생각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손연재는 오는 16일과 1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는 세계리듬체조올스타초청갈라쇼 2016에 참가한다. 이번 공연에는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랭킹 1위인 마르가리타 마문(러시아)을 비롯해 알렉산드라 솔다토마(러시아), 멜리티나 스타니우타, 카차리나 할키나(이상 벨라루스)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손연재는 이번 갈라쇼에서 마이클 잭슨의 음악에 맞춰 연기를 선보이는가 하면 단독 무대에서 엑소의 '으르렁'에 맞춰 이색적인 매력을 뽐낼 계획이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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