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물과 용돈 등으로 지출이 많은 추석 연휴 동안 여성은 시댁과 친정에 똑 같은 비용을 지출할 계획인 반면 남성은 처가보다 본가에 더 쓰겠다는 생각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상거래업체 지마켓이 8월29~9월11일 고객 549명을 대상으로 추석 준비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에 따르면 결혼한 남성의 경우 본가에는 ‘30만원 정도’를, 처가에는 ‘20만원 정도’를 쓰겠다는 응답이 각각 42%, 36%로 가장 많았다. 이에 비해 기혼 여성은 시댁과 친정 모두 ‘20만원 정도’를 쓰겠다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50만원 이상을 쓰겠다는 경우도 여성은 시댁(19%)에 쓴다는 응답이 친정(13%)보다 높았다. 하지만 남성은 본가에 50만원 이상을 쓴다는 응답이 23%로, 처가에 쓴다는 응답(11%)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남녀 모두 추석 연휴 가장 큰 고민거리는 경제 부담(남성 53%, 여성 52%)이었다. 이어 남성은 교통체증(27%)을, 여성은 명절 노동(24%)을 꼽았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